[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HDC신라면세점이 샤넬, 에르메스와 함께 명품 '빅3'로 불리는 해외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유치에 성공했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3일 "최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20여개 명품 브랜드 유치를 확정했다"며 "올 하반기 공사를 마친 뒤 2017초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이 입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5일 그랜드오픈한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는 루이비통을 비롯해 디올, 불가리, 펜디 등 LVMH그룹의 주요 명품 브랜드가 내년 초 본격 입점될 예정이다. 루이비통 매장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 5층에 자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새롭게 서울 시내면세점 운영 특허를 취득한 신규면세점 중 빅3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유치한 것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처음이다. 반면 HDC신라면세점과 함께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를 취득한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63'과
하나투어(039130)의 'SM면세점 서울점',
신세계(004170)면세점,
두산(000150)의 '두타면세점' 등은 아직 해외 명품 입점이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루이비통 매장 유치는 지난달 19~21일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과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현장에서 직접 면담을 가졌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역할이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이 아르노 회장에게 직접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현장을 소개하면서 최종적인 계약 체결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HDC신라면세점은 이날 한국어와 중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신라아이파크인터넷면세점'을 공식 오픈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사진제공=HDC신라면세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