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2014년 선진국 중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33개 선진국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2014년에 3.0%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올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을 2.6%로 관측, 아이슬란드(11.7%), 이스라엘(3.6%) 다음으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2.5%를 기록, 아이슬란드(4.4%)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뒤 2014년에 슬로베니아와 함께 3.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조사대상 33개국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0.1%, 내년 1.1%, 2014년 1.9%로 분석됐다.
IMF가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큰 폭으로 뛸 것으로 예상한 데는 성장 추세가 빨라 경제성장률이 높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보고서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 내년 3.6%로 오른 뒤 2014년 4.5%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같은 해 33개국 평균 성장률(2.4%)의 두 배 가량 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다른 나라보다 성장 속도가 빨라 이에 따른 물가상승률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는 유가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이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