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은 경쟁사 진입 리스크를 방어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수출 확대와 해외 생산 기지 확대에 주력해왔다”며 “지난해 본사 수출은 3.9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성장했는데, 이는 직수출 노력과 함께 대형 부품사들의 글로벌 완성차 향 물량 증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생산 기지 확대 역시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중국 남통·천진법인 가동률이 정상화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되며 추가 증설로 올해 중국법인 생산능력이 27.8% 가량 확대됨에 따라 매출 성장성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방 연구원은 “여기에 태국공장이 오는 9월 가동 예정으로 2017년에도 20% 이상의 해외 법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직수출과 해외 법인(태국공장까지 감안) 출하는 2017년 11만t(전체 출하의 29%)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