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매그놀리아가 신제품 '초코바나나 푸딩'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매그놀리아가 '초코바나나 푸딩'을 미국 외 국가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식품업계에서 일고 있는 '초코바나나' 메뉴 인기에 지난해 매그놀리아에서 인기를 끌며 바나나 레시피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나나푸딩'에 초콜릿 첨가한 신제품 출시로 인기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초코바나나 푸딩'은 지난 3월 미국 뉴욕 본사에서 새롭게 개발된 메뉴다. 기존 인기 품목 '바나나푸딩'에 코코아맛 크림과 잘게 부서진 초코 비스킷이 가미되며 풍부하고 푹신한 식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매그놀리아는 통상적으로 신제품 개발부터 판매에 8개월 이상 소요된다. 레시피 개발부터 고객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통과한 제품이 뉴욕 본사 등 미국에서 성공적인 판매가 이뤄져야만 해외 판매가 검토되는데, 이번 '초코바나나 푸딩'은 이례적으로 2개월만에 국내 판매가 전격 결정됐다. 매그놀리아 코리아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뉴욕 본사에 셰프를 직접 파견해 현지와 동일한 맛의 제품을 최대한 빨리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매그놀리아 코리아 관계자는 "뉴욕 본사에서 한국 고객들의 바나나푸딩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트렌디한 제품을 좋아하는 성향을 반영해 이른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매그놀리아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현재까지 뉴욕 블루밍데일즈 백화점(bloomingdale's) 매장과 더불어 전세계 판매량 1~2위를 다투는 베스트셀링 매장이다. 오픈 첫 3개월간 월평균 매출 6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디저트 브랜드 월매출 최고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판매개시 이후 지난 2일까지 누적 판매량은 108만1159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가격은 스몰 사이즈 4800원, 라지 사이즈 9600원이며 라지 사이즈는 다음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오는 5일까지 매일 매장별 100명의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초코바나나푸딩 스몰 사이즈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