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존 총재는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을 위해) 필요한 것은 경제 성장이 그의 예상과 맞는지 지켜보는 것"이라며 "고용이 계속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깝다면 6월에 금리인상에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2%, 경제 성장률 2%, 고용 증가 등이 이뤄진다면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2일 비벌리힐즈에서 열린 밀큰연구소 주최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존 윌리엄스는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6월 정례회의에는 참석한다.
그는 "만약 미국 경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6월까지 발표되는 많은 경제지표들이 (그의) 생각이나 관점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은행장도 영국 런던에서 "2분기 (경제)지표들이 견조하다면 6월이나 7월 또는 앞으로 있을 (통화정책)회의에서 내가 다음 조치(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