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국내 2위 포털사업자 다음이 음란•선정적인 정보 유통에 따른 문제로 시정요구를 최근 1년6개월여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7일 공개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음란•선정 정보 시정요구 포털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방심위는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포털 사업자에 대해 지난해 2월29일부터 지난 8월31일까지 총 2만593건의 음란선정 정보를 심의해 5866건의 정보에 대해 이용정지, 삭제, 접속차단 등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방심위가 시정을 요구한 5866건 중 포털사업자에게 요구한 사례는 전체의 51.19%, 3003건이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다음이 1403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가 866건, SK커뮤니케이션즈가 305건이었다.
방심위의 시정요구 5886건 중 시장점유율 85.7%가 집중된 국내 3대 포털인 네이버, 다음, SK컴즈의 시정사례가 2574건으로 43.73%를 차지했다고 진 의원측은 분석했다.
진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3대 포털사이트인 만큼 사회적 책임도 따라야 한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포털사업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우도록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