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막았던 '국제적 역풍'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스탠보드대학교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최근 데이터를 보면 금융 스트레스가 줄었으며 강한 달러화로 인한 영향도 약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6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인상은 여전히 가능하다"며 "다만 금리 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열린 태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6월 회의 이전에 발표되는 경제 지표를 보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금리 인상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미국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완전 고용에는 한참 벗어나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일 미국 노동부는 4월 고용 지표를 발표한다.
블라드 총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해서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