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부상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무릎 부상을 당한 뒤 232일 만에 운동장에 돌아온 강정호는 복귀 첫 경기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상대 좌완 불펜 타일러 라이온즈의 초구 시속 90마일(약 145km/h)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3-2로 앞선 8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선 왼손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의 6구째 시속 84마일(약 151km/h)짜리 직구를 때려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회와 4회 이전 두 타석에선 각각 3루수 병살타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은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4-2로 꺾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