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채권형펀드 순자산 사상 최고치 97조6천억원

입력 : 2016-05-10 오후 3:26:52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4월 펀드시장에서는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이 전월말대비 4조1000억원 늘어 사상 최고치인 9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9000억원 줄어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10일 금융투자협회의 3월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2조원 감소한 72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펀드 유형별로는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대비 2조원 감소했다.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등으로 4월 한 달간 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평가액도 감소함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3.4% 줄어든 5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순자산이 늘었다.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30억원 자금이 순유입했고 원유감산 기대에 따른 유가회복 및 글로벌 증시의 회복에 따라 해외주식형펀드의 평가액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000억원 증가한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자금 성격인 MMF는 국내외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안전자산 선호심리 증가 등으로 4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했다.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4조3000억원(4.2%) 증가한 10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3조9000억원 증가했고 해외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2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같은 기간 4조1000억원(4.3%) 증가했다. 사상 최고치를 또 한번 갱신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8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했으며, 순자산은 같은 기간 1000억원 감소한 1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4월말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7조4000억원 증가한 453조2000억원을,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8조1000억원 증가한 44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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