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국 자동차 판매, 171만5000대…전년비 6%↑

현대차, ‘엘란트라’ 신차효과로 판매 증가

입력 : 2016-05-11 오전 8:50:58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지난달 중국 자동차 판매가 총 171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단, SUV, MPV를 모두 포함한 승용차는 총 163800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했다.

 

특히 SUV MPV는 전년 동월 대비 36%, 3% 각각 증가한 반면, 세단은 5% 감소했다. 상용차는 78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사진/뉴시스

 

 

완성차 업체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현대차는 승용차 소매·도매 판매는 각각 93000, 9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 7% 증가했다.

 

현대차(005380)는 엘란트라 신차 효과 덕분에 판매가 증가했고, 5월에도 증가율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기아차(000270)의 소매·도매 판매는 각각 51000, 5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6%, 10% 감소했다.

 

폭스바겐과 GM의 소매 점유율은 각각 17.2%, 13.6% 1, 2위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달 중국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6% 증가하면서 승용차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1분기 중국 SU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2% 급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SUV에 강점이 있는 GM은 뷰익과 바오쥔 브랜드의 SUV 모델 판매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소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9% 늘었다.

 

SUV 전문 로컬 업체인 장안기차의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5월 이후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판매 강화 등으로 안정적인 판매성장이 점쳐진다고 전망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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