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전날 상승에 대한 부담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밀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내부적인 이벤트(12일 옵션만기일,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대기 중인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0p(0.12%) 내린 1980.10을 기록했다. 장중 쌍끌이 매도가 나오며 1970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오후장에 매수로 돌아서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사진/뉴시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우위로 69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은 금융투자 주도로 2414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은 1306억원 사자세를 나타냈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창고업종이 1% 넘게 밀렸고 의약품, 전기전자, 철강금속, 건설업종도 약세권 마감이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1.2% 올랐고 은행, 전기가스업, 통신, 은행업종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14년만에 재상장된
해태제과식품(101530)이 높은 시초가 형성 이후 장충 출렁임이 있었지만 결국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700선 안착에 성공하며 전날보다 3.71p(0.53%) 오른 703.94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46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고 개인은 48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내린 1167.6원에 마감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