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엿새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1610선을 넘어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46포인트(1.09%) 상승한 1615.4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예상됐던 매도세가 아니라 만기일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오전장까지만 해도 뉴욕증시 혼조 마감 영향과 옵션 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 등을 앞둔 관망세가 우세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원, 1601억원(잠정치)씩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7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91계약과 1468계약씩 매수우위를 펼쳤다. 외국인만 4340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3743억원 순매도, 비차익 1230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251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만기 영향에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가운데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건설, 증권, 금융업종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통신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외국인의 차익매물에
삼성전자(005930)가 닷새째 하락했다. POSCO도 0.21% 되밀렸다.
생보사 첫 상장주인 동양생명보험은 공모가 1만7000원를 훨씬 하회한 1만4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가 낮게 형성된데다 외국인 매물이 나오면서 9.87%(1550원) 추가로 내린 탓이다.
상한가 2종목 포함 49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30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6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59포인트(1.14%) 오른 496.96으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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