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올해 1분기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 1위는 중국인 관광객들(유커)의 유입이 많았던 제주특별자치도가 차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6개 광역 시·도의 서비스업 생산은 2014년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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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2016년 1/4분기 서비스업생산(위)과 소매판매 증감률. 자료/통계청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제주도는 6.2%가 증가해 전국 평균인 2.8%를 크게 웃돌았고, 2014년 4분기 4.6% 증가를 기록한 이후 6분기 연속 서비스업 성장률 1위를 나타냈다.
제주도의 뒤를 이어 강원도가 3.0%, 충청북도 3.0%, 경기·대전 2.9%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증가율은 1.7%를 기록한 전라북도로 조사됐다.
소매판매 증가율도 지난해 1분기보다 전국 16개 시도가 모두 증가했고, 역시 제주도가 10.4%로 1위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전국 평균 4.5%의 2배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
충남이 5.2%로 2위, 서울·경기 4.4% 순으로 나타났고, 경상남도와 울산은 각각 1.0%, 1.1%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제주도의 소매판매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고는 2014년 초 이후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