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1980년 당시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5·18 정신을 되새기기 위함”이라며 당선자 전원이 참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17일 개최되는 전야제 행사에는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내지도부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18일 당일 행사에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이날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아직까지 정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기념곡 지정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번 기념식에서 반드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하고, 추후 법률 정비를 통해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만나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박 처장에게 “국민 분열을 막는 방법으로 가능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보훈처가 전향적인 검토를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당선자들이 지난 12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