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경기장 화장실서 폭발물 발견... 원격 조정 가능성

맨유 vs 본먼스 경기 취소

입력 : 2016-05-16 오전 1:58:30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홍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본머스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관중들은 대피했고 경기는 취소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후 3시 경기 시작을 20분 앞두고 경기장 북·서 스탠드 중간에 위치한 화장실에서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 북쪽과 서쪽 스탠드에 있던 관중들이 즉시 피했으며 나머지 구역의 관중들도 이어 퇴장했다. 
 
15일(현지시간)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된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 밖에서 관중들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관계자에 따르면 폭발물 의심 물체는 파이프 모양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한 모바일 기기가 옆에 붙어 있었다. 
 
관중 대피 후 폭발물 처리반이 도착했으며 오후 5시 폭발물 의심 물체를 경기장 밖으로 옮겼다. 
 
맨유는 이날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2015~2016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날 경기 취소로 경기 일정에 변화가 생기게 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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