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씨젠(09653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7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예상치(171억원)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19억원으로 예상치(29억원)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 좋은 시약 매출이 미국 주요 고객의 납품 품목 교체로 예상(137억원)과 달리 118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또 지난해 3월 설립된 미국 법인이 아직 매출은 없는데 비용(약 6억원)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인력이 지난해 1분기 201명에서 올 1분기 221명으로 증가해 급여 총액도 13.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2분기 실적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8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20억원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출의 경우 시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25억원, 장비 기타 매출은 2.7% 늘어난 43억원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