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510만명 '최다'

입력 : 2016-05-17 오후 2:02:14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국내 유료방송의 가입자수가 지난해 하반기 2786만517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KT가 510만1944명으로 시장점유율 18.31%를 차지해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IPTV(인터넷TV)의  2015년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ㆍ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에 따르면 사업자 중 KT 다음으로 가입자수와 시장 점유유율이 CJ헬로비전 382만3025명(13.72%), SK브로드밴드 335만6409명(12.05%), 티브로드 325만1449명(11.67%), KT스카이라이프 307만4234명(11.0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특수관계자인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8,176,178명으로 합산 시장점유율(29.34%)이 상한선인 33.33%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료방송 사업자는 해당 사업자와 특수관계자인 유료방송 사업자를 합산한 가입자 수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매체별로는 가입자수와 점유율은 종합유선방송 1379만9174명(49.52%), IPTV 1099만1766명(39.45%), 위성방송 307만4234명(11.03%) 순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종류별로는 개별가입자 1596만4978명(57.29%), 복수가입자 932만8512명(33.48%), 단체가입자 257만1686명(9.23%)순으로 집계됐다.
 
개별가입자는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여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개인 또는 법인을 말한다.   복수가입자는 하나의 명의로 다수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하는 계약으로, 단체계약을 제외한 가입자다. 또 단체가입자는 공동주택의 입주자들의 단체계약 가입자를 말한다. 
 
또한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통계청이 지난해 집계한 전체 가구 수 1871만 곳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입자 수 조사는 사업자의 자료 제출, 미래부의 서면조사 및 현장실사, 전문가 심의, 사업자 이의제기 등 단계로 실시됐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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