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테크윙(089030)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억1000만원, 매출액은 321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305.92%, 매출액 51.8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20.9%를 기록해 비수기인 1분기부터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분기가 지날수록 더 높은 이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테크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고객사 투자 확대와 신제품 판매 시작으로 매출 증가 ▲해외매출 중심의 매출구조에 따른 환율효과 ▲극대화 부품사업의 호조 ▲수년전부터 준비해왔던 신제품들의 매출 가시화 등을 꼽았다.
테크윙 관계자는 "2016년 3D NAND 경쟁 심화, 고객사들의 신규칩 생산 등 외부요인과 내부적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 구축한 것이 테크윙의 핸들러 장비 수요가 증가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 확대에 빠르게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국 반도체 시장 선점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보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분기에는 단일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전망한다"며 "당초 2020년 매출액 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중국 반도체 투자 등 외부환경이 더욱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어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