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대다수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오는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4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들은 "향후 경기지표가 2분기의 경기회복 움직임과 일치하고 고용시장이 계속해서 개선되면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한다면, 6월 기준금리 인상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이번 FOMC 의사록 공개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언급이 잇따르면서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지난 17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6개국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9% 상승한 95.13을 기록 중이다.
연준은 내달 14일과 15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해 12월 연준은 0~0.25%에서 현 기준금리인 0.25~0.5%로 인상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