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강력한 도전장…현대차 ‘아이오닉 EV’ 191km 주행 인증

“높은 친환경차 기술력 바탕 국내 최장 주행가능거리 구현”

입력 : 2016-05-24 오전 11:58:47

현대자동차 친환경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전기차 버전 아이오닉 일렉트릭(electric)’이 전세계에 불고 있는 테슬라 열풍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차(005380)는 다음달 본격 출고될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정부 연비 인증 결과,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도심 206km·고속도로 173km)를 인정받았다고 24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본격 출고될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정부 연비 인증 결과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를 인정받았다. 사진/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191km는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도심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6km로 국내 전기차 중 처음으로 200km 고지를 밟은 전기차 타이틀까지 획득하게 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전기차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 탑재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알루미늄 소재 적용 등 차량 경량화 기술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등 전방위 고효율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

 

이외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급속 충전 시 24~33(100kW/5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 시 4시간 25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의 최첨단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최대 4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병기 현대차 연료전지개발실 이사는 23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오는 2020년 한번 충전으로 250마일(약 4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최대 191km를 주행할 수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기차를 출시한 뒤 오는 2018년 321km, 2020년 400km 주행 가능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라며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고효율 전기차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주력 트림인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이다.

 

더불어 올해 진행중인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00만원~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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