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전일 코스피선물시장에서 3500계약 순매수한 개인투자자가 하루만에 대규모 매도로 전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낮 12시3분 현재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선물시장에서 4100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의 매도는 시장베이시스 악화로 이어지면서 차익매물도 1600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은 오전장 내내 개인 매도와 동시에 미결제약정 역시 4000계약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손절매차원의 전매도인지 아니면 신규매도 진입인지 파악하기가 쉽지않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의 경우 포지션 홀딩을 하는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지금 개인은 '큰손(왕개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선물 대량매도가 현재로선 손절매인지 신규매도인지 불명확하나 오후들어 매도포지션이 일정부분 정리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신규매도 진입으로 추정해볼 수 있고, 매도포지션 강화로 마무리되면 일부 손절매도가 출회된 것으로 해석하는게 낫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9월 만기 이후 전일까지 6450계약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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