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영 잠재적 악재에 하락(마감)

입력 : 2016-05-24 오후 4:14:58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대외 불확실성과 이로 인한 수급 악화로 1940선을 내줬다. 미국 연방은행 총재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중국 ADR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으로 인한 수급 악화, 브렉시트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7포인트(0.90%) 내린 1937.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 내린 1951.18에서 출발했지만 꾸준히 낙폭을 키우며 장중 저점에서 마감됐다. 
 
사진/이토마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60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799억원 홀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 25억원, 비차익 1488억원 순매도로 총 1514억원이 출회됐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몇몇 경기 방어 섹터만이 선방했다. 건설업종은 1.79%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증권, 화학, 유통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의약품업종은 1.92% 올랐다. 영진약품(003520)은 14.01% 올랐다. 삼성제약(001360)명문제약(017180) 등 중소형 제약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통신, 비금속광물도 각각 1.97%, 1.2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만5000원(1.17%) 오른 12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1%대 조정받았다. 삼성물산(000830)은 2.90%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각각 0.38%, 0.76%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사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9포인트(0.48%) 내린 687.71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상정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