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시간대학교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94.7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속보치 95.8, 잠정치 95.4보다 낮은 수치로 이달 초에 비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졌음을 보여준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89.0였다.
개인들의 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현재상황지수 확정치는 109.9로 잠정치 108.6보다 높았다. 6개월 후 경제 기대감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 확정치는 84.9로 잠정치 87.5에 못 미쳤다.
1년 인플레이션 예상 확정치는 2.4%로 잠정치 2.5%에서 0.1% 줄었다. 5년 인플레이션 예상 확정치도 잠정치 2.6%에서 0.1% 낮은 2.5%로 조사됐다.
미시간대학교 소비조사를 주관한 리차드 커틴 수석경제연구원은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이달 초보다 낮아졌다"며 "국내총생산(GDP)이 성장하고 인플레이션도 높아져 소비자들이 금융 환경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이지만 올해 인플레이션은 소폭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이 아니라 대통령 선거"라며 "소비자들은 당장 소비를 늘리기보다 저축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