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최대 통신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의 노동자 파업으로 이번달 고용 지표가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고용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에 영향을 준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버라이즌의 노동자 파업으로 이번달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 지표가 최소 3만5000개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파업에 참가한 버라이즌 노동자 3만5100여명이 급여를 받고 있지 않아 실업 상태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버라이즌의 유선전화, 텔레비전 서비스, 네트워크 기술자, 고객 서비스 등 사업 부문의 노동자들은 지난 4월 13일부터 대규모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다음달 3일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로이터통신는 이번달 16만4000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실업률은 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신규 고용은 16만개였다.
사진/뉴시스·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