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휴젤(145020)에 대해 오는 2019년 보툴렉스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과 더불어 매출액 퀀텀점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44만원을 유지했다. 

 

30일 김호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툴렉스 중국 임상 3상 진입 허가 취득으로 중국 성장 스토리를 본격화했고 2018~ 2019년 실적 퀀텀점프 기대감도 상승했다"며 필러 업종 톱픽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휴젤은 앞서 중국 식품의약국(CFDA)으로부터 보툴렉스 임상 3상 진입을 허가 받았다고 27일 공시했다. 예상됐던 올해 하반기보다 이른 시점에 3상 진입 허가 취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연구원은 "보툴리눔 톡신 중국 임상 진입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완벽히 해소한 것으로 향후휴젤의 보툴렉스는 중국 톡신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통 파트너사의 경쟁력과 휴젤의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휴젤의 중국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사환제약(시가총액 22억달러)은 중국 병원 의약품 시장 3위 업체로, 의약품 개발, 인허가, 유통 역량은 중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이 속한 뇌질환 및 심혈관계 의약품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1위다. 대규모 유통망을 갖춘 독일 제약회사 STADA(시가총액 34억달러)가 유럽 10개국에 대한 보툴렉스 판권 보유하고 있어향후 북미 또한 유통 채널 강화 기대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진단이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