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6만827대, 해외 36만8253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42만9080대를 판매하면서 선방했다. 국내판매는 10.6%, 해외판매는 10.4%씩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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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승용 판매는 쏘나타가 8547대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8472대, 그랜저 5144대, 엑센트 1292대 등이 뒤를 이으며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4672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가 2896대, EQ900가 2893대 판매되는 등 총 5789대가 판매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는 싼타페가 7387대, 투싼 5954대, 맥스크루즈 908대 등 전년 동월 대비 5.8% 늘어난 1만424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3314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280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승용, RV 등 주력 차종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판매가 크게 늘었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지속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국내 시장 판매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현대차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8만7425대, 해외공장 판매 28만828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36만8253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해외공장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하며 국내공장 수출 감소분을 크게 만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