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KB금융(105560)은 1일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단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통합추진단은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추진팀으로 구성됐다. 통합추진위원회는 향후 양사의 통합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 및 통합 작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구성원으로는 김옥찬 KB금융 사장과 양 증권사 CEO 등으로 구성된다.
통합추진팀은 실무총괄을 담당하는'PMO'와 실행업무 등을 담당한다.
이번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 KB금융은 은행·증권·보험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고객들에게는 은행과 증권 등이 연계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전통적인 자금조달뿐 아니라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 금융니즈가 다양해지는 만큼 현대증권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투자금융(CIB) 분야에서도 맞춤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등 전통적인 금융 상품만으로는 국민의 재산 증식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 이라며 "KB금융은 그 동안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온 만큼, 현대증권이 결합하면 더욱 시너지가 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달 31일 인수대금 납부를 완료하고 현대증권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