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환율과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수출입물가가 4개월만에 하락 반전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9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지난 8월에 비해 1.8%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2%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지난 5월 2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이후 4개월만에 하락 반전했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지난 8월에 비해 6.7%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0.6%상승했다.
공산품은 대부분 품목이 내리는 가운데 석유화학과 고무제품이 큰 폭으로 내려 지난 8월에 비해 1.8%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도 지난 8월에 비해 1.9%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0.8% 하락폭을 기록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5월 환율 하락폭이 워낙 커 10년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후 4개월만에 하락 반전했다.
세부적으로는 원자재의 경우 원유를 중심으로 지난 8월에 비해 3.6%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22.5%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과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수출입 상품의 원가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