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어핏2·기어아이콘X 공개…피트니스에 최적화

10일부터 북미·유럽서 판매…국내 출시일은 미정

입력 : 2016-06-03 오전 9:32:0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뉴욕에 위치한 마케팅 센터 '삼성837'에서 피트니스에 최적화된 웨어러블 기기 ‘기어핏2’와 ‘기어 아이콘X’를 공개했다. 블랙·블루·핑크 세 가지 색상의 기어핏2는 오는 10일부터 북미·유럽 등 주요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블랙·블루·화이트 색상의 기어아이콘X는 3분기 소비자들과 만난다. 
 
GPS가 탑재된 스포츠밴드 기어핏2는 지난 2014년 출시한 기어핏의 후속 모델이다. 1.5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심박수, 운동 시간 등 이용자의 다양한 피트니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200mAh로 일반 사용환경에서 3~4일 가량 이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기어핏2'의 충전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용자들은 기어핏2의 데이터를 갤럭시 스마트폰의 S헬스 앱과 연동해 자신의 운동 상태를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와 자신의 걸음 수를 비교하는 등 다양한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자동 운동 인식 기능'을 통해서는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운동 종목을 인식할 수 있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은 물론, 실내용 조정 기구 ‘로윙머신’이나 페달에 발을 올리고 손잡이를 앞뒤로 움직이는 운동 기구 ‘일립티컬’까지도 구분해 운동량을 추적한다.
 
기어핏2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우수하고, 시간·문자 등 모든 알림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기기 자체의 저장 공간에 음악을 저장해 폰 없이도 운동 중에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운동 결과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기어아이콘X는 음악 감상과 피트니스 정보 기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기로 좌·우 이어버드 간에 연결선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투스로 폰과 연동하거나 폰 없이 이어버드에 내장된 4GB의 저장 공간에 음악을 저장해 이어버드 만으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버드를 살짝 탭하거나 위, 아래로 터치하는 것만으로 기기에 저장된 1000여곡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기어아이콘X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기어아이콘X를 귀에 꼽고 워크아웃 모드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거리, 속도, 심박수, 운동 시간과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할 수 있다. ‘보이스 가이드’로는 측정 내용에 대해 실시간 음성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운동 후에는 S헬스와 연동해 걷기, 달리기로 운동 기록을 저장·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아이콘X를 보관하고 충전할 수 있는 케이스를 함께 증정하며, 이어팁과 윙팁은 착용감을 위해 세가지 크기로 제공한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어떤 운동을 즐기든 기어핏2와 기어아이콘X는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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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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