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엘아이에스(138690)는 대규모 중국자본을 유치하고 중국의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들과 중국 관광객을 보내주는 송객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유치는 100% 중국자본으로 이뤄진 태화건설에 추가적인 중국자본을 투입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엘아이에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며 관광객 송객계약을 맺은 중국의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들도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금액은 21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태화건설은 중국의 자본이 투자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제주 삼매봉 유원지 인근에 토지 3만여평을 매입하며 호화 크루즈사업, 최고급 호텔 및 스파 신축사업, 고급빌라분양사업 등에 이미 1억불 이상을 투자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송객업무협약을 맺은 5개 여행사들은 중국 내에서 단체관광객을 모아서 해외로 보내는 아웃바운드 분야에서 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여행사들이다.
랴오닝성 강휘국제여행사는 중국 10대 여행사에 속하는 강휘그룹계열 여행사다. 또 심양 대운통국제여행사는 랴오닝성 문화사범창구 지정을 받은 여행사다. 복주 강태여행사는 복건성 10강 여행사로 선정됐다. 산서의 보화여행사도 산서성 10강 여행사이며, 만연 여행사는 중국내 B2B 분야의 여행사 5위권으로 평가 받는 여행사다.
엘아이에스는 이번 투자 및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면세사업과 더불어 중국여행사를 통한 고객 연계성을 확보해 국내 대표 사후면세 전문 기업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유상증자를 통해 사후면세매장 확장 이외에 요우커를 유치하는데 필요한 객실확보 등 밸류체인을 확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확보했다"며 "중국관광객을 상대로 ‘한류 제품’을 판매하는 엘아이에스가 중국자본을 직접 유치한 것은 중국 또한 엘아이에스의 ‘요우커를 통한 관광’사업 능력과 성장성을 동시에 인정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엘아이에스에 대한 중국 자본들의 러브콜이 많았으나 최근 주식 시장에서 중국 자금 투자 유치 발표 후 실제 투자금 확보에 실패하는 사례가 있는 점을 감안했다"며 "국내 투자 이력과 사업 경험이 있고, 업무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크게 만들어 질 수 있는 중국 우량 기업을 전략적인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