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국토교통부가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건설현장에 대한 관리에 나선다.
국토부는 3일 건설현장의 비산먼지를 억제하기 위해 대형 건설사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으로 '1사 1도로 클린제'를 추진하고, 방진막 설치와 공사현장 물뿌리기, 차량 세륜 등 관리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도로의 비산먼지 감축을 위해 도로먼지 청소차를 2020년까지 2만여 도입하고, 녹지형 중앙분리대 구간에 오목형 화단을 설치하는 등 토사유입 저감방안을 반영하기로 했다.
미세먼지의 실내유입 차단으로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까지 환기필터의 미세먼지 측정표준을 마련해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에 반영하고, 다중이용시설 환기설비의 미세먼지 여과성능 기준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2018년까지 지하철 터널이나 차량 내 미세먼지 저감기술도 2018년까지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CO2)를 함께 줄이는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차원에서 지능형 신호,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스마트 도시사업 확대와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제로에너지빌딩 단계적 의무화(2020년)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 남양주 택지지구 공사현장 모습. 국토부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건설현장 관리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김용현 기자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