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반등해 다시 1160원대로 올랐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9.04원이 급등한 1164.50원에 마감됐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이 오른 115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개장 직후 달러 매도가 주춤한 가운데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폭을 늘리기 시작해 장마감시간을 앞두고 매수세가 한층 강해져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관계자는 "당국 개입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15일 낙폭에 다른 반발매수심리가 발동됐고 1150원선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면서 환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달러 약세가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어서 다음주 중 또 다시 115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