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영국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의 유권자 등록이 당초 7일 마감에서 이틀 연장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마감 예정이었던 브렉시트 국민투표 유권자 등록 시한을 오는 9일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유권자 등록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가 접속 폭주로 마비됐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찬반 여론이 팽팽해 투표율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전날 유권자 등록 사이트를 통해 등록한 사람은 52만5000명이었으며 당초 마감 시한을 넘긴 밤 12시 1분 시점에도 2만416명이 이용하고 있었다.
웹사이트 마비로 등록 못한 유권자가 늘자 선거관리위원회는 마감 시한을 9일 자정까지로 연장하는 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의회는 이날 중 정부가 선관위가 제출한 연장안에 대해 표결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