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월 1억원 팔아치우는 속옷 브랜드

휠라 인티모, 이마트 대구칠성점·구제주점서 월 매출 1억원 돌파

입력 : 2016-06-09 오후 4:55:53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언더웨어 브랜드 '휠라 인티모(FILA INTIMO)'가 월 매출 1억원 돌파 매장을 2곳이나 탄생시켰다.
 
휠라 인티모는 5월 마감 기준 이마트(139480) 대구칠성점과 이마트 구제주점에 입점돼 있는 휠라 인티모 매장에서 각각 월 매출 1억300만원, 1억60만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휠라 인티모 브랜드에서 월 매출 1억원이 넘는 매장이 나온 것은 주 유통채널 전략을 백화점에서 대형마트로 변경한지 13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입점된 속옷 브랜드 중 월 매출 1억원 이상의 매장이 나온 것은 사상 처음으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휠라 인티모는 휠라코리아(081660)가 1997년 론칭한 언더웨어 브랜드로 백화점이 주 유통채널인 휠라코리아의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2003년부터 대형마트로 유통전략을 수정했다. 이는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에 따라 대형마트가 속옷 구매의 주 채널이 될 것을 예측한 것으로, 대형마트와 가두점 2가지 채널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한 전략은 주효해 현재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년 평균 5% 이상의 신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월 매출 1억원이라는 괄목할만한 매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언더웨어에서 구현가능한 최고 수준의 기능성과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상품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성 라인을 출시해 최근 완판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스테파니 리를 전속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한 것도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휠라 인티모는 현재 199개(대형마트, 가두점, 백화점 포함)인 매장을 올해 말까지 205개로 늘릴 예정이다.
 
(사진제공=휠라코리아)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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