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The Voice) 출신 여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콘서트 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총을 맞고 숨졌다.
11일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22세의 그리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플라자라이브 극장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았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 2014년 6월 29일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시즌 6에 출연했던 크리스티나 그리미. 사진/뉴시스 ·AP
그리미의 매니저와 올란도 경찰이 그리미의 죽음을 확인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그리미의 오빠는 총을 쏜 남성에게 즉시 달려들어 제압을 시도했지만 범인은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인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살해 동기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미는 2014년 더 보이스 시즌 6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수백만명의 팬을 거느린 유튜브 스타이기도 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