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은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 세계 경제 불안과 금리 인상 우려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11일 미국의 은 관련 전문매체 실버시크(silverseek.com)에 따르면 미국의 은 수입량은 지난 3월 582톤으로 전월의 491톤보다 18.5% 가량 많았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2년래 가장 많았다.
늘어난 은 수입량은 대부분 은 관련 펀드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은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쉐어실버트러스트(iShare Silver trust) 등 주요 은 관련 펀드는 은 현물을 미국에 보관한다.
사진/픽사베이
아이쉐어실버트러스트(iShare Silver trust)의 은 보유량은 지난 10일 하루 51.76톤이 늘어 총 1만587.29톤에 달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후이진왕이 보도했다.
불안한 세계 경제 흐름으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리면서 미국의 은 수요가 크게 늘었다.
국제 은 가격은 지난주 5.9% 급등하며 온스당 17.22달러를 기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