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푸조는 L45 인디애나폴리스 500 레이스 우승 100주년을 기념해 'L500 R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916년 푸조는 인디애나폴리스 500 레이스에 L45 모델과 함께 출전해 당시 평균 속도 135km/h를 기록하며 인디애나폴리스 500 레이스 첫 우승의 역사를 썼다. 이번에 공개된 L500 R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는 당시 레이스 위닝카인 L45의 100년 전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모델이다.

 

L500 R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는 270마력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최고 출력 500마력·최대 토크 74.4kg·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에도 차체 경량화로 무게는 약 1톤에 불과하며, 0→100km/h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5초다. 

 

푸조 관계자는 "이밖에도 푸조의 플로팅 디자인을 적용한 동시에 블루, 레드, 블랙 컬러의 강렬한 조화로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했다"며 "실내에는 드라이버 탑승용 좌석 하나만 마련하고 푸조의 아이콕핏 기술을 반영해 작은 스티어링 휠과 두개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