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API) 계열사인 에스티팜의 공모가격이 밴드상단을 초과한 2만9000원에 결정됐다.
14일 상장 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10일 실시된 기관수요예측에서 에스티팜은 총 955건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참여로 20억761만3000주의 신청수량을 받아 7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를 보면 공모가로 결정된 2만9000원 미만은 24개 기관에 불과했으며, 485개 기관이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다.
에스티팜은 오는 15일~16일 청약을 거쳐 23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352억원을 조달하며, 공모자금은 시설투자와 차입금 상황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정밀화학 사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화학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티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이상 증가한 1380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52억원을 기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