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키움크라우드'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조달이 필요한 스타트업, 벤처기업,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증권을 발행하여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따라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스타트업 등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키움크라우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회원가입 후, 발행기업 정보 등을 확인하고 청약을 할 수 있다.
키움크라우드는 바이오, 모바일, 핀테크 등의 신성장산업의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여 자금모집 중개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오픈으로 발행기업은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의 폭 넓은 고객층에 기반한 자금조달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키움증권 고객은 비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투자대상을 확대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식중개시장 및 중소기업 IB부문에서 두각을 보여왔던 키움증권은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통한 창업기업, 중소기업 자금조달 중개서비스까지 진출하게됐다"며 "중소기업 IB 강자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창업 → 성장 → 성숙 → 안정’에 이르는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 단계별 맞춤형 자금조달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