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6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의 계속 지원 대상으로 27개교를 추가로 뽑아 올해 총 84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2014년에 처음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75개 전문대학을 상대로 3년 차인 지난 4월 사업 성과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상위 70%에 해당하는 대학 55개교가 '계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대학 가운데 경기과학기술대, 광주보건대, 동양미래대 등 19개 대학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달 말에는 하위 30% 대학 20개교와 신규 사업 신청 대학 45개교를 재평가해 27개교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지난해 선정된 2개교(호산대, 송곡대)를 포함해 총 84개교가 됐다. SCK는 사회·산업 수요에 맞춰 전문대학을 특성화해 경쟁력을 키우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올해 총 2972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정착·확산을 위한 'NCS 거점센터'를 사업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했다.

 

지정된 대학은 총 8곳으로 동양미래대, 광주보건대, 경인여자대, 대구과학대, 충북보건과학대, 경남도립남해대, 전북과학대, 창원문성대 등이다. 이들 대학에는 1교당 2억원 이내가 추가 지원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간평가에서 신규 진입과 탈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감안해 더 공정하고 엄정하게 평가를 실시했다"면서 "전문대 SCK 사업이 교육부에서 예산 규모가 크고 능력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인 만큼, 사업 관리 기관인 연구재단과 함께 성과 창출을 위해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7~8월 사업 참여 대학들을 대상으로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 대학들의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