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보령제약(003850)은 지난 20일 중국 북경에서 보령제약 중국법인 설립을 위한 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를 비롯해 정소화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 사장, 박해열 코트라북경 부관장, 손필훈 주중한국대사관 고용노동관, 겔포스와 카나브 중국 파트너사인 상성기 심천미강원 사장, 양홍빙 글로리아 사장 등 한중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무소 개소는 2009년 북경연락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중국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다. 보령제약은 올해 안으로 중국법인을 설립해 기존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보령메디앙스 천진법인에 이어 두번째 해외 법인인 보령제약 중국법인이 설립되면 토탈헬스케어그룹으로서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우선 향후 설립될 중국법인을 통해 중국 제산제 시장 1위 제품인 겔포스(중국 현지 제품명 포스겔)의 판매망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한,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현재 현지 매출 약 50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겔포스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중국 글로리아사와 계약한 카나브의 현지 허가임상 및 등록 등을 지원하며 조속한 발매를 위해 글로리아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등 복합제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코스메슈티컬 제품도 런칭 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R&D 및 생산의 현지화도 계획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을 성장의 교두보로 삼고 투자와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만큼 보령도 이번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법인화 작업을 신속히 진행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보령제약)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