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21일 "법집행은 일관성과 형평성이 생명이며 정당한 공권력의 집행은 엄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경찰의 법집행은 적법절차를 엄격히 준수하고 인권에 유념해 품격있는 법집행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외 치안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갈수록 높아진다"며 "법집행에 더 높은 전문성과 도덕성 그리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도 있고 사회갈등이 증폭될 수도 있다"며 "법과 질서를 확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경찰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경찰 사기진작 방안에 대해 그는 "일부 직위의 직급을 상향 조정하고 현장치안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겠다"며 "전ㆍ의경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강희락 경찰청장,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 김일수 경찰위원장, 구재태 경우회장, 안응모 전 내무부장관(제37대 치안총수)등 관계자와 일반내빈 30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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