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2일 유럽 지역 광고 제작물의 크리에이티브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이노션 월드와이드 베를린(INNOCEAN Worldwide Berlin)’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노션이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 확장 전략이다.
베를린 허브는 이노션 유럽지역본부 산하 7개 거점(독일, 영국,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러시아, 터키)에서 제작하는 모든 광고의 크리에이티브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베를린 허브는 유럽 지역에서 개발하는 크리에이티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며 광고제작물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광고주에게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광고주 영입에도 나서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션은 베를린 허브의 최고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CCO)로 호주 출신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리차드 문츠(Richard Muntz)를 영입했다.
리차드 문츠는 글로벌 광고회사 제이월터톰슨(J.Walter Thompson)과 블루하이브(BlueHive)에서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제작전문임원)를 역임했다.
리차드 문츠는 “최고경영진 등을 통해 이노션에는 크리에이티브를 향한 열정이 가득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혁신적인 방법론을 모색하여 이노션만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노션은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광고회사로는 최초로 2013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협의회(Global Creative Council)라는 새로운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
서울 본사와 해외법인 제작 담당자들이 한 곳에 모여 크리에이티브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베를린 허브에 리차드 문츠가 합류함에 따라 GCC는 인적 구성을 마쳤으며 베를린 거점 확보를 기반으로 전사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노션은 글로벌 인재 영입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3년 11월 글로벌 광고계 거장 밥 이셔우드(Bob Isherwood)를 월드와이드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Worldwide Creative Advisor)겸 GCC 위원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2015년에는 수많은 명품 광고를 탄생시킨 제레미 크레이건(Jeremy Craigen)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최고 책임자(Global Chief Creative Officer)로 영입했다.
또 최근에는 글로벌 광고계 베테랑 에릭 스피링거(Eric Springer)와 데이브 킹(Dave King)을 각각 미국법인 CCO,호주법인 ECD로 영입하기도 했다.
사진/이노션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