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990선 회복(마감)

입력 : 2016-06-22 오후 3:58:32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99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88p(0.50%) 상승한 1992.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981선에서 약세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하며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은 1772억원을 순매수한 기관 투자자다. 특히 금융투자 쪽에서 1091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은 장 내내 소폭 매도우위를 유지하다 장 막판 264억원 매수우위로 전환해 장을 마쳤다. 개인은 251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캡처
 
업종별로는 증권(1.81%), 건설(1.55%), 서비스(1.38%)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1.56%), 의료정밀(-1.07%), 운수창고(-0.40%)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145만원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현대차(005380)가 1%대 상승했고, NAVER(035420)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각각 4.73%, 3.86%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은 하락 마감했다.
 
전일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나면서 신공항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밀양으로 입지 선정 시 수혜가 예상됐던 세우글로벌(013000)두올산업(078590)은 나흘만에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고, 가덕도 테마주로 엮였던 부산산업(011390)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김해 테마주'로 등장한 광진실업(026910)동일철강(02379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즈텍WB(032080)도 21% 넘게 급등했다.
 
두산엔진(082740)은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4%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금양(001570)은 중국 업체와 합작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7p(0.05%) 하락한 688.1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7억원, 30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6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1위 셀트리온(068270)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대 상승 마감했다. 바이로메드(084990)는 2.45% 하락했고 컴투스(078340)는 3.30% 약세로 마쳤다.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는 신규상장 첫날 하한가로 떨어지며 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5800원이었으며 이날 시초가는 1만2500원에 형성됐다.
 
대성파인텍(104040)은 인수합병 추진설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17% 넘게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 내린 1154.4원을 기록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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