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내가 기장이었다면, 내가 승무원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티웨이항공 임직원들이 '역지사지'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로의 역할을 이해해 안전운항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0년 창립 이후 JCRM(Joint Crew Resource Management)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JCRM은 승객들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기내를 책임지는 운항 승무원(기장, 부기장)들과 객실 승무원들의 원활한 소통과 업무 이해를 위해 시행된 교육 과정이다.
지난 2013년부터는 승무원이 아닌 일반 사무직 부서의 직원들도 JCRM에 참가해 교육을 받고 있다. 평소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은 타 부서의 업무와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JCRM 프로그램은 다양한 부서에서 모인 팀원들이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의 경우 난기류로 좌석 벨트 사인이 들어온 상황에서 화장실 사용을 요청하는 승객이 있다면, 가장 현명한 대처 방안이 무엇인지를 팀원들의 상황극을 통해 알아봤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류보라 영업지원팀 대리는 "그 동안 알지 못했던 타 부서의 구체적인 업무와 그에 따른 고충 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총 15차에 걸쳐 JCRM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안전운항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꾸준히 프로그램을 개발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0년 창립 이후 JCRM(Joint Crew Resource Management)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티웨이항공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