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이 2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미국 석유회사인 셰브론(Chevron)사와 20억6천만달러(약 2조4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 해양플랜트 공사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호주 배로우(Barrow) 섬에 천연가스의 액화정제생산을 위한 LNG플랜트를 설치하는 것으로 총 19만톤 규모의 대형 모듈(Module) 48기를 제작•납품하는 것이다.
특히,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및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고르곤 가스전 프로젝트는 셰브론이 운영하고 엑슨모빌(Exxon Mobile)과 쉘(Shell)이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총379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1500만톤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병욱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석유를 대체할 천연가스 생산 투자 증대에 맞춰 호주를 비롯해 사할린과 서아프리카 등지에서 발주될 유사 공사의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육•해상 플랜트 부문에서 올해 목표치인 58억4천만달러 가운데 총 50억달러의 수주기록을 달성해 올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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