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대림산업이 증권가 예상에 못미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증권사들의 호평에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1.5%(1200원) 오른 8만1300원을 기록하며 나흘째 상승, 52주 신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시각 거래량은 22만주로 키움증권과 동부증권이 매수상위 창구에 올라있다.
전날 대림산업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1조 4856억원, 영업익은 64.2% 감소한 5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가 예상인 매출 1조 5000억원대에 영업익 1200억원대에 비하면 한참 못미친 수준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위험요인을 미리 반영했다며 목표가를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연구원은 미분양 관련 손실을 미리 인식하고 반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실적이 기대 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는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 대부분이 최대 해외 수주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분기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