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국토교통부는 5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5만6861가구)보다 7.3% 감소한 5만2713가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인허가 실적 감소는 지난 2014년 12월(-17.7%) 이후 17개월 만이다. 수도권이 2만8748가구에서 2만222가구로 29.7% 감소했지만 지방은 2만8113가구에서 3만2491가구로 15.6% 증가하면서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5월말 기준 올해 전국 누적 인허가 실적은 27만5397가구로,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22만6978가구)보다는 21.3% 많은 물량이다.
5월 주택 착공 실적은 5만3383가구로 전년(5만4854가구)보다 2.7% 줄었다.
수도권은 3만445가구에서 2만6436가구로 13.2% 줄었지만, 지방은 2만4409가구에서 2만6947가구로 10.4% 늘었다.
누적 착공 물량은 지난해 5월말 기준(22만3219가구)과 비교해 6.5% 증가한 23만7750가구로 나타났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14.5% 줄어든 5만604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3만1318가구에서 2만5274가구로 19.3%, 지방은 2만7881가구에서 2만5330가구로 9.1% 줄었다. 누적 분양실적 역시 17만2022가구에서 15만8891가구로 7.6% 감소했다.
다만, 임대주택 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들었을 뿐 일반분양 물량은 오히려 늘었다.
5월 임대주택 분양실적은 596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195가구)과 비교해 67.2%나 감소했다. 반면, 일반분양은 3만9739가구에서 4만2321가구로, 조합원분은 1265가구에서 2315가구로 각각 6.5%, 8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3만6785가구로 지난해(2만7763)보다 32.5% 늘었다. 누적 준공 실적 역시 14만7555가구에서 18만7133가구로 26.8% 증가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