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7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9317가구가 새롭게 공급될 예정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역별로 수도권은 6월 대비 33.9%(1만2766가구) 감소한 2만4910가구, 지방은 30.9%(6438가구) 감소한 1만44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6월과 비교해 물량이 줄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며 인기지역 중심으로 알짜단지를 선보인다.
6월 지역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 82.81대 1, 부산 41.46대 1, 서울 19.78대 1, 경남 18.22대 1, 광주, 6.21대 1, 경기 4.9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존 재고주택구입의 대출강화나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하철역 주변의 역세권 단지 위주로 7월 분양이 진행된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1320가구(일반분양 73가구),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1073가구(일반분양 405가구), 마포구 신수동 '신촌숲아이파크' 1015가구(일반분양 568가구) 등 총 4005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서울은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디에이치아너힐즈'가 7월 3.3㎡당 평균분양가 및 청약경쟁률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분양한 '래미안블레스티지'의 3.3㎡당 분양가는 3944만원에 공급된 바 있다. 고분양가에 공급됐지만 청약경쟁률은 1순위에서 마감됐다.
경기에서는 안양시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 1174가구(일반분양 335가구), 평택시 칠원동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 2803가구, 군포시 도마교동 '군포펜테리움센트럴파크2차' 447가구 등 총 1만880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SK VIEW' 21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의 경우 전북은 전주시 송천동1가 '전주에코시티KCC스위첸' 948가구, 우아동3가 'e편한세상우아2' 750가구(일반분양 220가구) 등 21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여수시 웅천동 '여수웅천꿈에그린(C4-2, C4-2 B/L)' 178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 지역별 분양예정물량은 ▲부산(3611가구) ▲강원(1856가구) ▲세종(1856가구) ▲대전(1345가구) ▲경북(1182가구) ▲제주(426가구) ▲충남(250가구) 순으로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신규분양시장의 인기만큼 분양가격도 높아지는 추세고, 최근 성행하는 불법 분양권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되면서 분양당첨 이후 분양권 전매를 노린 투자수요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약자들은 분양가의 적정성을 따져보고, 중장기적인 보유가치 등을 따져 청약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