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여야 3당이 27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는데 합의했다. 20대 국회 내에 민생경제특위 등 모두 7개 특별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김도읍 새누리당·박완주 더불어민주당·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3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관련 특위 구성, 계획서 작성 등의 절차는 다음달 6일 본회의에서 의결키로 했다.
김도읍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국민적 관심사가 지대한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당은 민생경제특위, 미래일자리특위, 정치발전특위, 지방재정 및 분권특위 , 규제개혁특위, 평창동계올림픽특위, 남북관계개선특위 등 7개 특별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다만 상임위 활동을 존중한다는 뜻에서 특위에 입법권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